[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3분기 연결순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자사주 매입이 수급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500원은 유지했다.
심규선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연결순이익은 61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6.2% 감소했다"며 "이는 당사 예상치를 23.4% 하회한 수치"라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연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2분기의 경우 에버랜드 주식 매각이익이 1289억원 발생했지만 3분기에는 이같은 매각이익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신규 연체율이 상승한 점도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지난 8월말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한 일은 수급 부문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과잉 자본을 해소하려는 노력은 주목해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