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BNP파리바 등 프랑스 대형은행 3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아울러 소시에테제네랄, 크레디트아그리콜 등 10개 은행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25일(현지시간) S&P는 성명을 통해 “프랑스 경제가 비교적 안정됐지만 유로존 채무 위기 등 외부 위험에 대한 대응탄력은 둔화됐다"며 "은행들이 이러한 환경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판단해 등급을 강등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BNP파리바의 신용등급은 기존 ‘AA-’에서 ‘A+’로 한 단계 내렸고 방케 솔피아는 ‘A’에서 ‘A-’, 코피디스는 ‘A-’에서 ‘BBB+’로 등급이 강등됐다.
또 소시에테제네랄·알리안츠방케·BPCE·크레디아그리콜을 비롯한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프랑스 경제에 대해서도 "비교적 높은 공공부채 고실업율·유럽 경기침체의 장기화 등이 프랑스 경제의 위험도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