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지금 대세는 '크랜베리'

입력 : 2012-10-27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몇 해 전부터 이어져온 블루베리의 인기에 최근 크랜베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블루베리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산화 성분과 함께 풍부한 영양과 상큼한 맛이 주목을 받으면서 식음료 제품에 크랜베리의 활용이 급증했기 때문. 이러한 흐름에 맞춰 관련 업체들은 크랜베리 관련 신제품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크랜베리 생산 기업 오션스프레이는 일찌감치 국내에 크랜베리 주스를 선보였다.
 
칵테일용으로 크랜베리 주스의 수요가 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해왔고, 최근에는 보다 새로운 종류의 과일 주스를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 변화에 따라 프리미엄 건강 주스로 자리매김했다.
 
오션스프레이를 국내에 공식 수입·유통하고 있는 신세계푸드(031440)는 이러한 시장 반응에 힘입어 스파클링이 가미된 신제품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크랜베리 주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자, 국내 기업들도 움직임에 나섰다.
 
웅진식품은 올 상반기 '자연은 180일 크랜베리'를 출시했고, CJ제일제당(097950)은 '쁘티첼 스퀴즈 오렌지 크랜베리'를, 풀무원은 '아임리얼 요거트 크랜베리'를 선보였다.
 
최근 이마트(139480)에서는 자체 PB 브랜드를 단 크랜베리 주스 출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건강간식으로 건크랜베리가 주목을 끌면서 건크랜베리를 활용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기존의 건포도 역할을 건크랜베리가 대신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주로 곡물 또는 견과류와 잘 어울리는 특성상 시리얼 등 아침대용식과 간식류 등에 많이 사용된다.
 
최근 롯데마트에서 출시한 '통큰 믹스너트'는 아몬드, 호두, 땅콩, 캐슈넛 등 견과류에 건크랜베리와 건포도를 함께 구성했다.
 
영양 밸런스를 맞추는 동시에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과일의 상큼한 맛이 조화롭다.
 
매일매일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하루치씩 소포장으로 구성된 그린너트의 '에브리데이너츠'도 다양한 견과류에 22%의 크랜베리가 함유돼 있다.
 
동서(026960)식품의 '포스트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는 아침 영양식인 그래놀라에 고소한 아몬드와 새콤달콤한 크랜베리를 첨가한 시리얼 제품이다.
 
시리얼로 유명한 이탈리아 식품회사 만지아미의 '데이바이데이 시리얼바 크랜베리'는 쌀과 통밀에 상큼한 크랜베리를 더해 맛을 완성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정헌철 기자
정헌철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