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캄보디아에 '태권도 훈련센터' 기증

입력 : 2012-10-2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부영그룹이 스포츠 외교를 통한 한류 전도사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에 태권도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에티오피아 등 국제사회로 기부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
 
이날 행사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을 비롯해 속 안 캄보디아 부총리, 통큰 캄보디아 태권도연맹 총재 겸 관광부 장관, 임세티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 등 캄보디아 정부관계자들과 김한수 주(駐)캄보디아 한국대사, 이대순 아시아 태권도연맹 회장 등 약 450여명이 참석했다.
 
태권도 훈련센터는 부영그룹이 총사업비 약45만불(USD)을 지원해 1880㎡(611평) 대지 위에 지상 2층 높이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건립됐으며, 내부에는 캄보디아 태권도협회, 남녀기숙사, 체력 단련실과 훈련장, 관람석을 갖춘 경기장 등 총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훈련센터가 태권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한-캄 양국간 친선화합과 우호관계 증진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태권도 국제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중근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훈장인 ‘대십자 훈장(Sahametrei Medal)’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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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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