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타행대비 초과 성장과 고배당 유지 등으로 내년도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8000원을 유지하고 은행업 탑픽으로 제시했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은행권은 전반적인 펀더멘털 둔화를 겪었다"며 "기업은행은 자체적인 대출금리인하로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더욱 컸으며, 금융위기 이후 상대적인 우위에 있었던 자산 성장의 강점도 약화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표면적으로 안정적인 기업대출 증가에도 향후 경기 전망이 밝지 않은 점은 SME 경 기와 자금조달 사정에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2013년에도 중소기업 자금조달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기업은행 자산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