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새누리당은 31일 내년도 국회 예산안 심의에서 대학등록금 경감 등 10대 주요사업에 1조5000억원 규모의 증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학용 간사는 이날 "여야 원내대표가 내년도 예산안을 다음달 22일에 본회의에서 처리토록 합의하고 19일까지 예결위 양당간사가 전체회의에서 처리하도록 의사일정을 합의했다"며 "다만 몇 개 사업에서 당의 요구에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이를 중심으로 국회증액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간사는 이어 "예산안에 대한 여야간의 입장차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를 조정하고 타협과 대화를 통해서 합의안을 만들 것"이라며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국민의 요구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예산조정을 할 것"이라며 "국민과 약속한 기간 내에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10대 주요 사업에는 ▲만0~5세 양육수당 전계층 지원 ▲만0~2세 보육료 전계층 지원 ▲대학등록금 부담경감 및 대출이자 인하 ▲중소기업취업 전제 희망사다리 장학금 ▲사병월급 3년내 2배 인상 ▲저소득층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경로당 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독도의 실효적 지배강화 4대과제 ▲무공영예·참전명예수당 추가 인상 ▲청·장년, 어르신, 여성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이다.
위원회는 또 ▲인천공항 등 공기업 주식매각을 포함한 세입예산의 적정성 ▲서민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강화 ▲일자리 사업 ▲복지예산의 지원대상 ▲R&D사업의 적정성여부 등의 분야에서 관련 예산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