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내년도 경제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샤빈 중국 국무원 참사관이 "중국 경제가 두 자리수 대 성장을 마치고 안정적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며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된 만큼 경제 구조조정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의 경제적 어려움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둔화, 정부 주도의 투자정책, 소득 불균형 등 상존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높은 저축률, 도시화와 산업화, 개혁 과정에서의 이익 등을 기반으로 10~20년 정도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샤빈 참사관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8%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중앙은행은 신중하고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투기 세력을 억제하고자 하는 부동산 정책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시장 확대에 대한 과도한 환상은 갖지 않는편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