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앞으로 KT사옥을 KT사원 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어린아이들을 위한 빌딩으로 개방해 국민에게 오픈하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석채 KT회장은 7일 양평 새싹꿈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철학을 제시했다.
이석채 회장은 "별도 재단을 만들고 약간의 기부를 하는 등의 사회공헌이 아닌 기업 활동 자체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것이 진정한 사회적 공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예를들어 IPTV속에 공부방이 들어가는 등 아이들이 교육프로그램을 값싸게 보면서 IPTV를 통한 교육을 통해 불우한 아이들과 넉넉한 아이들이 모두 차별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부모가 불우하다고 해서 자녀까지 불우해 지는것을 극소화하는 것이 과제"라며 "ICT를 통한 IPTV나 스마트폰 등으로 격차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KT가 돈을 벌기 위한 성장과 사회 공헌이 융합된 형태로 기업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사실 재벌기업과 경쟁한다는 것은 진짜 어렵지만 KT가 경쟁 기업에 비해 정규직이 5~6배 차이가 많이 난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칸막이를 없애는 등 KT가 인재를 많이 쓰고, 아이들과 중소기업에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현재 1개의 새싹꿈터와 21개 사옥의 꿈품센터를 시작으로 모든 사옥을 아이들이 와서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디자인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