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수능이벤트 봇몰.."매출보다 홍보효과"

입력 : 2012-11-09 오전 10:39:57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외식업계가 일제히 수험생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능, 빼빼로데이 등 11월은 이슈가 많아 길게는 한달에 걸쳐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쿨푸드의 수험생 이벤트
인터파크HM에서 운영하는 디초콜릿커피는 오는 12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는 고객에게 병음료를 제외한 모든 음료를 40% 할인해준다.
 
행사 매장은 압구정점, 분당구미점, 대학로점, 논현역점, 분당서현점, 청담점, 당산점, 동판교점, 대전메가박스점 등 총 9곳이다.
 
또한 디초콜릿커피는 '디초콜릿 빼빼로'와 '빼빼로 브레드' 등 제품을 출시하고 구매 고객에게 콘서트 관람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에스에프이노베이션은 현재 운영 중인 스쿨푸드, 에이프릴마켓, 카페 리맨즈 콜렉션 키친 등 3개 브랜드 매장에서 수험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쿨푸드 목동 현대점, 수원 갤러리아점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2013년 신입생'이란 의미를 담아 메뉴를 13% 할인한다.
 
스시로한국의 수험생 이벤트
회전초밥 레스토랑 스시로한국은 다음달 15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초밥 2접시와 에이드 한 잔을 무료로 증정한다.
 
베니건스는 오는 30일까지 수험생에게 스위트 포테이토 팬치즈를, T.G.I.프라이데이스는 다음달 15일까지 신제품 베이컨 포모도로 파스타를 무료로 제공한다.
 
할리스커피는 10일까지 전국 27개 매장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주문한 음료를 한 잔 더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만 이 같은 외식업계의 다양한 이벤트는 당장 매출을 높이기 위한 수단보다는 이슈에 맞는 홍보의 성격이 강하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달과 비교해 11월의 매출이 다소 오르는 것은 사실이나 수험생 대상 이벤트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그동안 외식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학생들을 매장으로 오게 하려는 목적이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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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