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대신증권은 13일
농심(00437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24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주가 상승여력이 감소했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25.2% 상승한 5007억원과 34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이 회사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벤조피렌 검출 제품의 회수 결정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울러 삼다수 판매 중단 이슈를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달 14일 이후 삼다수 판매가 중단되면서 농심은 중국에 보유한 공장을 통해 '백두산 샘물'을 유통시킬 예정"이라며 "다만 관세와 운송비 탓에 매출 확대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