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호재로 충주기업도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충주기업도시는 분양 중인 아파트 10개 필지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주기업도시 전체 용지 분양률이 70%를 넘어서게 됐다.
용지별 분양률은 단독주택용지 100%, 산업용지 70%, 상업용지 33% 등이다. 이는 전국 6개 기업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률이다.
대부분 기업도시들이 공동주택용지 중 아파트 용지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주기업도시는 순조롭게 분양을 모두 마감해 눈길을 끈다. 아파트 용지 분양 완료는 기업도시들 중 충주기업도시가 유일하며 내년 초 일반인들에게 분양 될 전망이다.
김지윤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충주기업도시가 분양 호조를 나타낸 인기비결로 서울과의 빠른 접근성, 뛰어난 입지, 대기업 유치, 풍부한 수요유입 등 다양한 장점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충주기업도시 단독주택용지는 지난 해 완판 된데 이어 프리미엄까지 높게 형성된 상태로 거래가 활발하다.
시세차익을 통한 투자수익을 얻는 것 보다 전원생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부동산 트렌드 변화에 따라 지난 6월 충주기업도시 단독주택용지 경쟁률은 평균 10.6대 1을 기록했다. 이중 최고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필지는 단독6BL으로 8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필지 마감됐다.
충주기업도시 단독주택용지 230~264㎡의 프리미엄은 올해 초 5000만원에서 현재 6000~7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분양가 역시 분양당시 3.3㎡당 90만원에서 현재(11월14일 기준)는 150만원으로 조사됐다.
현재 산업용지에는 포스코ICT, 롯데칠성음료, HL그린파워, 코오롱생명과학 등 대기업과 우량기업 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기업도시 조성으로 고용 창출효과가 약 3만1000명, 생산효과가 3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