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다시 한번 나타나며 경기회복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쟈캉 재정부 재정과학연구소 소장은 이날 열린 한 포럼에서 "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7% 정도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분기 기록한 7.4%에서 8분기 만의 반등을 점치는 것으로 연간 성장 목표치인 7.5%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연초부터 나타난 경기 둔화 추세가 3분기까지 지속됐다"며 "이 기간동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8.1%, 7.6%, 7.4%로 점차 둔화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중국 정부는 과학적 발전관에 입각해 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4분기 성장률은 7.7%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쟈 소장은 앞서 발표된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을 상기시키며 "정책들의 효과는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뒤에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경제지표들은 모두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쟈 소장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 개혁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세금 제도 등 경제 개혁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새 지도부 역시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리커창 부총리가 "국유기업과 세금제도 등을 개선해 경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