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는 3일(현지시간) 11월 유로존 PMI가 46.2로 지난달의 45.4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 호전을 의미하는 기준인 50에는 밑돌아서 시장이 의미 있게 회복되는 징조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규 수출 주문 지수는 46.4, 종합 PMI는 46.1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는 16개월째 위축돼 있다.
국가별로는 독일의 11월 PMI가 46.8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프랑스는 44.5를 기록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수치는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경기 침체가 깊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 다만 오는 12월 미국과 아시아 시장 수요가 조금씩 늘면서 생산과 고용 부문 PMI는 하락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