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현지화 메뉴를 개발해 스시의 대중화를 이루겠다."
회전초밥 레스토랑인 스시로의 토요사키 켄이치 대표는 4일 스시로한국 종로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84년 일본 오사카에서 설립된 스시로는 지난해 연 매출 1조4700억원(113억엔)을 달성한 세계 최대의 회전초밥 기업이다.
현재 일본에서 340여개의 매장을 모두 직영으로 운영 중이며 100엔의 저렴한 가격과 50%의 원가율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스시로한국은 지난해 12월 종로점부터 신사점, 발산점, 인천연수점 등 4곳을 오픈했으며 이달 중 5호 목동점을 연다.
한국에서는 부가세를 포함해 1700원, 2200원, 2700원, 3600원 등 4가지 가격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접시 뒷면에 IC칩을 부착해 회전레일에서 350m를 이동하면 자동으로 폐기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토요사키 대표는 "이들 매장은 100% 직영점, 350m 자동폐기 시스템, 저가 원칙 등 일본 본사의 원칙을 그대로 적용했다"며 "2020년까지 한국에서 80개 이상의 매장을 열 예정으로 2014년까지 오픈 스케쥴이 나온 상태"라고 말했다.
오는 2013년에는 수도권을 비롯해 울산, 창원, 부산 등 전국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가고 신용카드, 통신사, 상품권 등 전략적 제휴로 고객 수를 늘릴 계획이다.
그동안 한국 진출에 총 90여억원이 투입됐으며 오는 2020년까지 총 290억원까지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세철 스시로한국 대표는 "경기 불황에도 지난 1년간 한국에서 23만명의 고객의 방문하는 성과를 냈다"며 "한국 아웃백을 미국 본사의 강력한 파트너로 키워냈듯이 스시로가 진출하는 나라 중 가장 크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시로는 한국 진출을 바탕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에서도 성공적인 사업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세계 시장 매출액 500억원(6600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