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내년에도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자신감을 표출했다.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일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내년은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중요한 시기"라며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세가 보다 명확해지고 중국 경제에 대한 하방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며 "12차5개년 계획의 기본 기조인 '안정속의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은 중국공산당 18차 당대회에서 결정된 내용을 실천하는 첫 해이자 12차5개년 계획이 중반에 접어드는 해"라며 "소강사회 건설에 기반을 쌓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안정적이고 일관성있는 거시경제 정책으로 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치국 회의에서는 도시화를 앞으로의 주요 사업 과제로 지목하며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중국경제의 미래는 도시화에 달려있다"며 "도시화율이 1%포인트 오를때마다 수천만개의 일자리와 수조위안의 투자 및 소비 효과가 나타난다"고 그 배경을 전했다.
장리쥔 중국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원은 "오늘날 도시화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은 농촌에서 살던 사람들이 도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라며 "공공 서비스 개선으로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와 투자를 동시에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임금상승·환경보호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도 회의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