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독일 도이체방크가 구제금융을 피하기 위해 12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숨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금융위기를 겪는 동안 정부의 구제금융 조치를 피하려 포트폴리오를 조작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도이체방크의 퇴직 임원 3명은 미국의 시장감시기구들에 "도이체방크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을 때 손해를 본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만약 이 기간 동안 평가가 적절하게 이뤄졌다면 손실액은 12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체방크측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이 주장은 이미 2년 전부터 나온 것이며 전혀 근거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