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거물 헤지펀드 투자자인 존 폴슨이 "올해의 가장 큰 손실은 유로존 위기가 깊어질 것이라는 데 베팅한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헤지펀드 관계자에 따르면 폴슨은 이번주 초 투자자들에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 7월 유로화를 지키겠다고 선언한 후 유로존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고 밝혔다.
폴슨은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하며 그 명성을 높여왔다.
그는 다만 올해 부동산 투자에서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61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폴슨크레딧은 지난 10월 3.8%, 올해 6%의 성장세를 이뤘다.
부실자산 인수 등으로 수익을 얻는 폴슨 어드벤티지 플러스 펀드는 유럽에서의 손실로 인해 10월에만 3%, 올해 총 17%의 손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