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STS)클럽은 6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스테인리스강 제조·수요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스테인리스강 산업발전세미나·우수상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국내외 경기악화로 스테인리스 업계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가운데 세계 스테인리스 산업이 직면한 환경과 우리 스테인리스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 우수상품 공모전 시상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준식 스테인리스스틸클럽 회장은 이날 "최근 세계 스테인리스 업계는 세계적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로 인해 심각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 구조조정을 통한 재편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스테인리스 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니켈가격 상승과 수요시장 회복에 기대지 말고,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고기능적이고 다양한 제품개발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피터 카우만 국제 스테인리스스틸 포럼(ISSF)이사는 '세계 스테인리스강 산업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글로벌 스테인리스 시장은 원자재와 경제상황에 따라 좌우되고 있으며, 세계 스테인리스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유럽과 미국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가장 큰 리스크는 세계적인 생산능력의 불균형"이라고 강조했다.
최부식 포스코경영연구소 박사는 '원자재(니켈) 수급·가격 전망'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2013년 스테인리스 조강생산은 아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생산 정체가 지속돼 3% 수준의 저성장이 예상되며, 스테인리스강의 주요 부자재인 니켈가격은 공급능력 증가로 5% 정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