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겨울철 핫 아이템 '견과류'

입력 : 2012-12-08 오후 4:46:53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가공식품 대신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달 이마트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처음으로 견과류가 바나나, 키위, 오렌지 등 수입 과일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외식업체들도 겨울 제품으로 견과류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카페네스카페는 올해 크리스마스 음료로 '아몬드 다크 카쵸'를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인 초콜릿 음료 '카카오쵸'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으로 벨기에산 초콜릿 베이스에 아몬드를 더한 음료다.
 
특히 이 제품은 주문 시 초콜릿을 매장에서 직접 녹여 만드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배스킨라빈스는 12월 이달의 맛으로 '호두까기 인형'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호두, 피스타치오, 아몬드, 캐슈너트, 마카다미아 등 7가지 견과류에 캐러멜 리본을 더한 아이스크림이다.
 
또한 차이콥스키의 발레극 '호두까기 인형'을 모티브로 제품명을 정해 동화적인 느낌을 내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아이스크림을 활용해 '호두까기 인형 쉐이크'도 함께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피칸, 호두 등의 견과류를 넣은 크리스마스 선물용 케이크를 출시했다.
 
'구겔호프 초코'와 '구겔호프 화이트'는 초콜릿 코팅 위에 견과류를 토핑한 왕관 모양의 케이크 제품이다.
 
또한'달콤한 화이트롤'은 피칸과 크림이 조화를 이룬 케이크로 리본 디자인의 선물상자 패키지에 제공된다.
 
던킨도너츠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디저트용 기프트 상품 18종을 출시하며 땅콩 제품 '던킨 프랄린 피칸'과 곡물이 통째로 들어간 '뮤즐리 바이츠' 등을 선보였다.
 
카페베네는 머그컵에 담긴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3종을 한정 판매하고 있으며 이중 '수제 캐러멜 초코'는 수제 캐러멜 속에 진한 초코 시트와 아몬드를 넣은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견과류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단백질,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겨울 음식으로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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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