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앞으로는 버스이용 시 선불교통카드 금액이 부족해 현금을 내거나 충전한 뒤 다시 승차해야 했던 난감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선불교통카드 잔액이 2500원 이하로 남을 경우 버스 하차 시 잔액 충전 필요성을 미리 알려주는 '선불교통카드 충전 사전알림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교통카드 잔액이 없을 경우 버스 승차 시 '잔액이 부족하다'라는 안내가 나갔다.
하지만 앞으로는 승차 뿐만 아니라 하차 시 에도 '충전이 필요하다'라는 안내가 나가도록 시스템이 개선됐다.
시는 현재 신형 단말기가 장착된 시내버스 465대에 이 서비스를 한달간 시범 운영한 뒤 모니터링을 거쳐 나머지 시내·마을버스 전 차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하철은 내년초 일부 역사에서 시범 운영한 후 모니터링을 거쳐 전체 역사로 확대,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선불교통카드 충전 사전알림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하차시 환승계획이 없어도 단말기에 교통카드 접촉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