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100여명은 12일 동반성장위원회를 방문해 위원장 앞으로 호소문을 전달하고 대한제과협회가 신청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신청서를 반려해달라고 요청했다.
가맹점주들은 호소문을 통해 "대한제과협회가 신청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신청서는 무효"라며 "협회의 모든 회원에게 공지하지 않았고, 특히 같은 회원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에게는 비밀리에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한제과협회 협회장이 '방부제를 넣었다', '소화가 되지 않는다' 등 근거 없는 내용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이는 자신의 주장만을 관철시키려는 그릇된 행동인 만큼 경고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가맹점주들은 또 "창업 당시 정부 지원을 받고 태어난 생계형 영세 점포인데 동네 골목상권 파괴자의 주범이라는 대한제과협회의 주장은 억울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대한제과협회는 지난 5일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의 무분별한 확장과 불공정 행위로 수많은 동네 빵집이 심각한 손해를 입었다"며 "프랜차이즈의 확장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