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안철수 전 후보 측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역전해 결국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 의원은 13일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 5년 동안의 실정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 실망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 본다"며 "당연히 문재인 후보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야권 지지자들의 성향상 여론조사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숨은 표가 몇 %씩은 항상 있다"며 숨은 표를 강조, 문 후보 지지율이 오를 여지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송 의원은 "20대 투표율이 오른다고 해서 '박근혜 대세론'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새누리당의 전망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송 의원은 "여론조사에 나타나는 것처럼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해외 부재자 투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높은 70%가 넘는 투표율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만큼 국민들이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도 초박빙 상태로 나와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 전 후보의 사퇴로 실망하고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돌아선 분들이 안 전 후보가 직접 시민들을 찾고 전국을 다니며 호소하고 있는 것을 보며 '투표해야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