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에서 혁신적인 TV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인 삼성 투모로우(samsungtomorrow.com)에 'CES 2013 스마트TV 티저 동영상 공개'라는 제목으로 1분8초 분량의 콘텐츠를 게재했다.
이번 티저 영상에는 의인화된 TV들이 집, 상점 등을 빠져 나와 스케이트 보드, 버스 등을 타고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이 동시에 향하는 곳은 CES를 연상시키는 대형 전시장이다. 마지막으로 전면에 흰 베일에 가려진 초대형 TV제품이 등장하면서 동영상은 끝을 맺는다. 혁신적 디자인의 TV 출시를 암시케 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에도 CES를 앞두고 티저 동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 11월 최고 권위의 마케팅 시상식인 '2012 마콤 어워드(Marcom Award)'에서 호평을 받으며 '플래티넘 어워드(Platinum Award)'를 수상했다.
한편 CES에서 공개될 삼성전자의 TV 신제품은 혁신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티저 영상과 관련해 "CES에서 공개될 삼성전자의 새로운 TV는 여태까지의 TV디자인과 확실한 차별화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CES 2011에서도 베젤 두께가 5mm에 불과한 시크릿 디자인을 공개했고, CES 2012에서는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스탠드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30일 삼성전자 블로그에 게시된 TV 신제품 티저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