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브러시가 본체 밖으로 나와 작동하는 '스마트 탱고 코너클린'을 출시해 로봇청소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005930)는 구석부분 청소능력을 향상시킨 로봇청소기 스마트 탱고 코너클린을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탱고 코너클린은 브러시가 고정되어 있던 기존 로봇청소기와 달리 브러시가 본체 밖으로 나와 작동하는 '팝아웃 브러시(POP-OUT Brush)'가 적용됐다.
팝아웃 브러시는 청소 중 장애물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앞의 양쪽에서 브러시를 내보내 구석진 곳까지 청소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구석 먼지 수집률을 높이고 구석 청소면적을 늘렸다.
또 스마트폰과 로봇청소기를 직접 연결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 탱고 톡'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을 리모콘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청소", "좌회전", "우회전" 등 기본동작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 탱고 코너클린은 '듀얼 CPU'를 탑재해 스스로 청소영역을 인식해 최단, 최적의 청소 동선을 설정해 작동한다. 또 먼지가 많은 부분은 알아서 한 번 더 청소하는 '스마트 터보' 기능도 갖췄다. 장애물 감지 능력이 25% 가량 향상된 '이미지 센서'와 204mm 길이의 '와이드 브러시', 탈 부착 가능한 '초극세사 걸레', 세계 최저 수준(79mm)인 '초슬림 디자인' 등이 이번 제품의 특징이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제품은 스스로 장애물을 인식하고 구석에선 브러시를 뻗어 청소하는 등 보다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혁신 제품"이라며 "진일보된 스마트 생활가전 제품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탱고 코너클린은 스마트 탱고 톡이 적용된 고급형 제품일 경우 출고가가 89만원 선에서 책정됐고 일반형은 84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