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는 자사가 후원하는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 참석자들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고 1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지원으로 모국인 베트남을 방문하게 된 10명의 베트남 여성들이 인천 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국내에 거주 중인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신청을 받아 모두 10가족(20명)을 선정했으며, 자사가 왕복항공권과 현지 체재비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참석자들이 오는 15일까지 현지 고향을 방문해 가족, 친지들을 만나게 할 예정이며, 호치민 빈증성에 위치한 자사 생산 공장 견학도 추진한다.
지난 2008년 고향을 방문한 이후 이번에 고향을 찾는 누에티 김완(한국명 김아연) 씨는 "5년만에 친정에 가 그리운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렌다"며 "한국에서 적응하느라 너무 바빠 고향을 찾을 기회가 없었는데 금호타이어의 지원으로 친정 나들이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박유성 금호타이어 상무는 "이번 고국 방문 지원을 통해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들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적응과 정착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교민과 다문화가정을 지속적으로 지원,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가교 역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