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대중교통 가운데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한국 고령자의 교통 이용 현황'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외출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가 48.9%, 지하철, 19.3%, 자가용 18.4%, 택시 6.7% 순으로 나타났다.
버스와 지하철 이용자들을 살펴보면 70~74세의 연령집단이 가장 많고, 자가용 이용자는 65~69세 이용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85세 이상은 외출 시 지하철을 이용하는 비율이 현저히 떨어졌고, 자가용 이용 비율이 제일 높았다.
성별로는 버스와 지하철 이용자는 여성의 비율이 높았고, 자가용 이용자는 남자의 비율이 높았다.
소득별로는 소득이 높아질수록 버스 이용자의 비율은 낮아지고, 자가용 이용자의 비율은 높아졌다.
염주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전략연구소 부연구위원은 "고령자의 외출과 이동특성은 목적지와 이동거리, 동행자 여부 등에 따라서도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며 "한 가지 수단에 대한 지원보다는 전반적인 이동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