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5일 일본 증시는 32개월만의 최고치인 1만1000선 돌파를 시험하며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25엔(1.05%) 오른 1만914.82로 거래를 시작했다.
엔화 가치가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달러 엔 환율은 전일보다 0.28엔(0.31%) 오른 89.53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히로키 다카시 모넥스 수석투자전략가는 "3일간의 휴일동안 해외 시장이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엔화 약세가 시장에 불을 지폈다"고 진단했다.
소니(1.83%), 파나소닉(2.36%), 올림푸스(3.67%) 등 기술주와 혼다자동차(1.63%), 마츠다자동차(1.96%) 등 자동차주가 모두 강세다.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유가의 영향으로 인펙스홀딩스(1.82%), 석유자원개발(2.08%) 등 정유주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노무라홀딩스(1.84)%, 미쓰비시UFJ파이낸셜(1.46%) 등 금융주와 고베제강소(1.82%), 신일본제철(1.35%) 등 철강주 역시 오르고 있다.
다만 샤프는 애플의 아이폰5 수요 감소에 따라 제품 공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1% 넘게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