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일본의 JFE스틸 하야시다 에이지 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철강업체를 방문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JFE스틸의 열연강판 등에 대한 한국 내 판매처를 공고히 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하야시다 에이지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을 방문해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
사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우유철
현대제철(004020) 사장도 함께해 두 그룹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JFE스틸은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010520)의 지분 7.99%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제철과는 기술적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인 16일, 이들 일행은
동국제강(001230)과
동부제철(016380)도 방문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JFE스틸은 동국제강의 지분 14.8%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슬래브 구매 등에 관해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JFE스틸 관계자들은 신년인사차 고객사인 국내 철강업체들을 매년 연초에 방문해, 철강업계 전반적인 이슈와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