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검색엔진 사이트 구글이 영국 런던본부에 신사옥을 건립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에 따르면 구글은 런던 최대 규모의 재개발 프로젝트 대상지역인 킹스 크로스센터에 2.4에이커의 땅을 구입했으며 이 곳에 11층 규모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구글은 이번 사옥 건설을 위해 6억5000만파운드 투자를 결정했으며 완공시기인 2016년에는 건물의 가치가 10억파운드(1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영국에서 가치있는 부동산 거래로 구글은 스카이프와 오라클, 아마존에 이어 영국에 신사옥을 짓게 된다.
신사옥은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며 2016년 완공시까지 회사는 현재 본사를 두고 있는 빅토리아와 호르본 지역 두 곳으로 나누어 쓸 예정이다.
맷 브리틴 구글의 유럽지역 부사장은 "구글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영국에서 컴퓨팅과 웹관련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구글과 런던, 영국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다"고 전했다.
이어 "구글은 영국 의회로부터 부도덕한 세금회피라는 비난을 받았던 지난해 11월 이 계획을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구글은 버뮤다 페이퍼컴퍼니로 98억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옮기는 방식으로 영국의 세금을 회피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