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올해 첫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앞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스페인과 그리스, 키프로스 등에 대한 지원방안과 부실은행에 대한 방화벽 역할을 할 유럽안정화기구(ESM) 운영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31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20.75포인트(0.34%) 오른 6175.16에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독일 DAX30지수는 33.99포인트(0.44%) 상승한 7736.22를, 프랑스 CAC40지수는 8.42포인트(0.23%) 전진한 3750.00을 기록 중이다.
은행주들의 흐름이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다. 영국증시에서는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와 로이즈뱅킹그룹이 0.8% 오르고 있다.
독일증시의 도이치뱅크가 0.95%, 코메르츠뱅크가 0.59% 전진 중이고, 프랑스 소시에떼제네랄은 1.14% 뛰고 있다.
자동차 보험 회사인 영국 애드미럴 그룹은 골드만 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브리티시항공을 거느린 항공그룹 IAG는 크레딧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내놓으면서 1.8% 오름세다.
스위스의 명품업체인 리슈몽은 지난 3분기 매출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면서 5%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스탠 샤무 IG 시장전략가는 "미국 시장의 휴장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 될 것"이라면서도 "유럽의 소식들이 시장 심리개선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