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열린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 오픈 기념 세미나에서 필립 고베(가운데) 에꼴 르노뜨르 교장이 프랑스 요리 시연을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SPC그룹은 제과제빵요리 전문학원인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SPC Culinary Academy)'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컬리너리 아카데미는 SPC그룹이 기존에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서 운영하던 한불제과제빵학원을 서초구 양재동 그룹 본사 건물과 동작구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 건물로 이전 확장한 것이다.
또한 교육 과정도 확대해 양재동에서는 르노뜨르 제과 전문과정, 르노뜨르 요리 전문과정, 유럽스페셜티커피협회(SCAE·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Europe) 디플로마 과정 등 3개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신대방동에서는 르노뜨르 제과 전문과정, 파티스리(일반 제과제빵) 2개 정규과정, 직원교육 2개 과정 등 총 5개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프랑스의 요리학교인 '에꼴 르노뜨르(Ecole Lenotre)'와의 제휴로 지난 2002년부터 운영 중인 르노뜨르 전문과정을 강화했다.
기존 1개에서 르노뜨르 제과 전문과정을 2개로 확대했고 르노뜨르 요리 전문과정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와 함께 유럽의 인증된 커피학위 취득 과정인 SCAE 디플로마 과정을 신설하고 기존의 파티스리 과정도 개편했다.
아카데미 오픈 기념으로 필립 고베(Phillippe Gobet) 에꼴 르노뜨르 교장을 초청해 지난 24일과 25일 양재동 교육장에서 요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필립 고베 교장은 국내 조리학과 교수, 유명 레스토랑 조리사, 요리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랑스 요리 시연을 진행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한불제과제빵학원에서 3000여명의 인재를 양성해 자사 채용은 물론 개인 베이커리, 호텔 등에 인력을 배출해왔다"며 "한층 개선된 아카데미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해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