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일본의 엔저공세와 환율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피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비상 대책반이 가동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 환율피해 대책반'을 긴급 구성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대책반은 전국 71개 지역상의에 설치된 기업애로지원센터를 통해 환율변동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사안에 따라 대정부 건의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전국상의를 거점으로 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환율정보와 전문인력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대응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책반은 이같은 지원책의 일환으로 이날 오전 상의회관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윤용로 한국외환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외환은행과 '중소기업 환위험관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측은 ▲ 환위험관리 상품정보 제공 ▲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환율교육 및 상담 ▲ 수출입 거래시 수수료 할인 등 다양한 지원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의 채산성이 하락하고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엔저로 인한 피해도 우려 된다"면서 "환 변동에 따른 기업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소기업의 수출애로를 해소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은 대한상의 환율대책반 사무국이나 대한상의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애로사항을 접수하면 맞춤식 상담과 환위험관리 상품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