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31일 국무총리 후보자직에서 물러난 김용준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정부 총리직 부적격인사가 정부 인수업무는 계속하겠다는 건가"라며 사퇴를 압박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그냥 인수위원장직을 그대로 수행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도덕적 하자 문제로 총리 지명을 자진사퇴한 사람이 총리 못지않게 중요한 직책을 그냥 수행하겠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인수위원장직 물러나라고 시위까지 할 생각은 없지만, 제대로 된 정권인수 작업에 얼마나 힘과 권위가 실릴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정부 총리직 부적격인사가 새정부 인수업무는 계속하겠다는 부적절한 태도에 국민들이 몹시 난감해 할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