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4일 "민주통합당이 적극 협조를 해주시면 2월14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무난히 통과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의진 원내대변인(사진)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협의체 첫 회의가 끝난 뒤 정론관을 찾아 브리핑을 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많은 의견을 주셨고 새누리당은 경청하고 검토를 했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현재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통과는 시일이 급하다"면서 "과거 김대중 정부 출범 시에도 2월4일에 의원 입법 형태로 개정안이 발의되었고 당시 한나라당이 새정부 출범 위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2월17일 본회의에 무사히 통과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민주당에서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발목을 잡았다는 불필요한 오해 없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믿는다"고 민주당의 협조를 우회적으로 주문했다.
그는 이어 "내일 회의부터는 각 당의 법사위, 행안위 간사를 참여시켜 지금의 3+3 협의체가 아니라 5+5 협의체 하에서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8개 상임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수렴하여 여야 협의체에서 조정을 하고, 또 그 내용을 다시 상임위로 피드백을 주면서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