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 포탈 바이두가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바이두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8억위안(주당 7.99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의 20억5000만위안(주당 5.87위안)에서 36% 증가한 것으로 특별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8.18위안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바이두의 매출은 63억35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42% 늘어났다.
그 중 온라인 마케팅 매출이 62억8800만위안으로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0월 바이두는 4분기 매출 전망이 61억5500만~63억4500만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매출 대부분을 검색 광고에서 얻고 있는 바이두는 지난 2010년 구글이 중국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며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점해왔다.
바이두의 창업주인 리옌훙 회장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우리는 지난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다만 작년 8월 나타난 검색 포탈 치후와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매출에도 일정부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바이두는 1분기 매출이 58억9000만~60억8000만위안으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리 회장은 "2013년에도 기본적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이용자들에게 보다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