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쌍용차(003620)는 5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프리미엄 다목적·다인승레저차량(MLV)인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했다. 경쟁차종으로는 기아차 카니발을 꼽았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이날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코란도 투리스모의 경쟁모델은 기아차 카니발”이라면서 “내수와 수출 등 총 2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올해 쌍용차의 전체 판매목표는 지난해보다 20% 상승한 14만9350대"라면서 “경쟁 차종(카니발)은 슬라이딩 도어인데 반해 코란도 투리스모는 일반 승용차와 동일한 스윙형 도어로 안전성에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최고출력 155마력(4000rpm), 최대토크 36.7kg·m(1500~2800rpm)으로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 2200cc 모델(197마력, 44.5kg·m)에 비해 다소 출력과 토크가 떨어진다.
그러나 연비의 경우 코란도 투리스모가 자동변속기 기준 2WD 12.0km/ℓ, 4WD기준 11.3km/ℓ로 그랜드 카니발 2200cc 모델(10.9km/ℓ)보다 우위다.
기아차(000270) 카니발은 지난 1월 2745대가 판매돼 전년동월 대비 25.4% 증가했고, 지난 한 해 총 3만712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