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기획재정부가 복권기금을 비롯해 각 부처에서 운용 중인 기금에 대한 운용평가에 들어간다.
기획재정부는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금운용평가단을 구성해 63개 기금에 대한 운용평가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기금운용평가는 국가재정법 제82조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기금존치평가와 기금자산운용평가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으로, 기금존치평가는 63개 기금을 대상으로 기금존치의 타당성과 개별 사업 및 재원구조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기금자산운용평가는 63개 기금 중 38개 기금에 대해 지난해 자산운용 관리체계와 자산운용 실적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를 위한 기금운용평가단은 한완선 명지대 교수를 단장으로 한 35명으로 교수와 박사, 공인회계사 등 관계전문가들로구성됐다.
평가는 각 기금관리주체가 작성·제출한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부문별로 실사 및 평가를 거쳐 5월말까지 국무회의에 보고 되고 기획재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각 기금관리주체에 통보된 권고 이행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하고 결과를 공개해 기금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