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코레일은 용산역세권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PFV)로부터 반환확약서 요청과 관련한 세부 자료를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반환확약서에 대한 반대 입장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는 오는 18일 코레일 정기 경영전략위원회에서 드림허브가 요구한 반환확약서 관련 안건 논의를 위한 것이다.
이 안건이 경영전략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오는 21일 코레일 정기 이사회 심의 대상이 된다.
코레일이 요청한 자료는 ▲부동산 경기 등을 감안한 사업 준공 때까지 자금조달 계획 ▲3월 말까지 추진키로 한 2천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인수계획서 ▲시설물들에 대한 추진계획서 ▲코레일이 토지대금 반환동의로 지원한 2조 4천167억원의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상환 계획 ▲사업 무산 시 랜드마크빌딩 1차 계약금 4342억원 상환 계획 등이다.
앞서 지난 7일 드림허브 이사회는 사업 무산시 코레일이 돌려줘야 할 토지대금과 기간이자 3073억원을 담보(반환확약서)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하는 안건을 통과시킨바 있다.
하지만 드림허브의 반환확약서 요구에 대한 코레일의 기존 반대 입장은 변함이 없다. 이번 자료 요청 역시 사외이사들을 위한 참고용이라는 설명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기 경영전략위원회에서 PFV가 요청한 반환확약에 대한 내용도 여러 안건 중 하나로 상정돼 검토될 것"이라며 "부결될 경우 코레일 이사회에 상정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자료 요청은 사외이사들을 위한 참고자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