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설 연휴와 취득세 감면 연장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부동산시장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확대됐다.
반면, 전세가격은 신혼부부의 매물 문의 증가와 새학기 이사수요의 증가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은 이번주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6%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료=한국감정원>
먼저 매매가는 설 연휴 및 취득세 감면 연장 법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 후,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거래가 일시 중단되면서 전주 대비 하락폭이 다소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인천(-0.15%), 서울(-0.13%), 경기(-0.11%) 등 수도권이 하락을 주도했으며, 세종(0.25%), 경북(0.15%), 광주(0.13%) 등은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중대형 아파트의 하락세가 장기 지속된 가운데 85㎡ 초과∼102㎡ 이하(-0.15%), 102㎡ 초과∼135㎡ 이하(-0.11%), 135㎡ 초과(-0.08%) 아파트들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전세가격은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상승했으며, 세종시는 중앙부처 이전 영향으로 상승세가 장기 지속되고 있으나 전주 대비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세종(1.03%), 대전(0.34%), 경북(0.33%), 서울(0.25%) 등이 강세를 보였고,규모별로는 60㎡ 초과∼85㎡ 이하(0.14%), 135㎡ 초과(0.13%), 60㎡ 이하(0.13%), 85㎡ 초과∼102㎡ 이하(0.13%), 102㎡ 초과∼135㎡ 이하(0.05%) 순으로 고른 분포의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