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해양부는 수도권에서 정부세종청사로 운행하는 출퇴근버스 운전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상주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안전운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수도권 각 지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연결하는 통근버스는 이달 현재 모두 21개 노선에서 하루 최대 58대 규모로 운행 중이다. 하루평균 1435명의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 통근버스가 대부분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에 장거리 운행을 한다는 점에서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자료제공: 국토부>
국토부에 따르면 가장 빠른 출근버스의 출발 시각이 오전 5시55분(월요일), 가장 늦은 퇴근버스의 출발 시각이 오후 9시다. 특히 경기도 고양시에서 출발하는 노선에서는 운전자가 왕복 320㎞를 이른 새벽과 야간에 5시간 동안 운행해 피로도가 크다.
국토부 산하 기관인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교육센터가 실시한 이번 교육은 운행 전 승객들의 안전띠 착용과 자동차 상태 등을 확인하는 기본코스, 긴급제동, 위험예측과 회피코스, 미끄럼 주행코스 등으로 구성된 1일 과정이다.
국토부 손명선 교통안전복지과장은 "교육을 통해 통근버스 운행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한 운전자들의 방어운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승객들의 안전띠 착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