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업 인수합병(M&A) 호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91포인트(0.39%) 오른 1만4035.6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1.56포인트(0.68%) 상승한 3213.5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15포인트(0.73%) 오른 1530.9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에 다시금 오르며 사상 최고가 도달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사상 최고가 경신까지 다우존스 지수는 0.9%, S&P500 지수는 2.2%를 남겨두고 있다.
대통령의 날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뉴욕 증시는 M&A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사무용품 업체인 오피스디포(9.26%)와 오피스맥스(20.98%)가 합병을 할 것이란 소식이 주가의 급등세를 불러왔다.
이 영향에 또 다른 사무용품 업체인 스테이플스도 13.01% 뛰었다.
케빈 디브니 비콘크레스트 캐피탈 매니지먼트 최고투자담당자(CIO)는 "기업들의 합병 소식은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CEO들이 보다 나은 전략적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독일의 2월 경기 기대지수가 48.2로 3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점 역시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의 경기 회복 전망을 밝혔다.
다만 이달의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예상 밖의 하락세를 보인 점은 상승 흐름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한편 이날 구글은 사상 처음으로 800달러를 돌파했다. 검색 수익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호재가 됐다.
구글의 주가는 올해에만 13%가 뛰었으며 지난 1년 동안에는 30%가 넘게 올랐다.
넷플릭스(3.66%), 페이스북(2.15%), 야후(1.31%) 등 인터넷 관련주 들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애플(-0.04%)은 해킹 공격에 노출됐다는 소식에 5거래일 연속 약세장을 형성했다.
이 밖에 뱅크오브아메리카(1.33%), JP모건체이스(1.17%) 등 금융주와 엑손모빌(1.09%), 셰브론텍사코(0.84%) 등 정유주가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