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LC)불안한 청년들에 한줄기 ‘희망’되다

입력 : 2013-02-26 오후 6:14:17
[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이번 ‘미래인재 컨퍼런스(FLC) 2013’는 참가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인재와 취업 문제에 대한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미래인재 컨퍼런스는 최근 많은 이들이 실업으로 고민하는 가운데 건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적인 방안과 새 시대에 맞는 인재상을 정의하자는 취지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주최가 돼 만든 자리다.
 
 ◇ 청중들이 현장등록을 하고 있다
 
강연장은 좋은 정보와 시대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싶어하는 젊은이들로 가득 찼다. 한 청중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는 도중에 미래 불확실성속에서 조언을 얻고자 왔다”며 “유명인들이 강연자로 많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김영환 전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등 정책전문가는 물론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한준호 삼성전자 글로벌 채용그룹파트장, 전홍철 국민은행 인사팀장 등 기업인들이 참여, 국내 최고 인재전문가들이 모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중들 중에서는 기업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 박미연 동부생명 사원은 “인사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데 목차를 보니 단순 고용정책 외에도 기업문화나 인재상 등 내용이 풍성하다"며 "신입사원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데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노동 및 고용시장 분석에 대한 첫 번째 세션으로 시작됐다.
 
다소 딱딱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청중들은 무겁고 진지한 주제에 깊게 몰입하면서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이야기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경제가 어려워 취업문이 좁아졌다는 대목에 많은 사람들은 공감했다.
 
 ◇ 강연에 집중하는 청중
 
두 번째 세션인 ‘미래사회 변화와 인재상’에서는 정지훈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장, 김범석 쿠팡 대표, 김지현 카이스트 교수가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바뀔 것이며 어떤 인재가 각광받을지 설명했다.
 
특히 이커머스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했던 쿠팡의 성장비결을 기업문화로 정의하는 김 대표의 설명에 벤처기업에 관심 많은 이들이 집중했다.
 
화룡점점은 최근 <TVN> ‘스타특강쇼’를 통해 유명세를 올리고 있는 미키 김의 구글 본사 상무의 특별강연이었다. 그는 삼성전자 사원에서 구글 본사 임원으로 ‘점프’한 자신의 인생스토리를 들려줬고, 청중의 관심은 어느 슈퍼스타 못지 않았다.
 
세 번째 세션에는 삼성, 한화, KB국민은행 등 인사담당자들이 나와 ‘기업의 인재상과 고용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피부를 와닿는 조언과 취업정보에 구직자들은 귀를기울였고, 일부는 노트에 필기하는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뉴스토마토측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려 다시 한번 고용시장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실감했다”며 “아쉬운 점을 보완해 다음에는 더 많은 준비로 더 좋은 컨퍼런스 선보일테니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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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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