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1억1309만t을 기록, 지난해 같은달(1억1440만t) 대비 1.1%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광양항과 울산항은 유류 및 광석 등 수출입 증가로 4.2%, 7.7% 각각 증가했지만 대산항은 유류 및 유연탄 등 수출입 물량 감소로 8.5% 감소했다.
<자료제공: 국토부>
품목별로는 광석 및 기계류는 수출입 물량 증가로 각각 8.7%, 14.0% 증가한 반면, 철재 및 모래는 수출입물량 감소로 각각 14.9%, 55.8%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달(179만7000TEU)에 비해 2.2% 증가한 183만5000TEU를 처리했다.
이는 세계경기 위축, 내수부진 등 국내외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국 등 주요시장에 대한 수출증가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그 증가폭은 감소한 것이다.
부산항은 0.1% 증가한 137만TEU를, 환적화물은 67만2000TEU(0.2%↓)를 처리했고, 광양항은 2.5% 증가한 17만4000TEU를, 환적물동량은 73.3% 증가한 3만6000TEU를 처리했다.
특히 인천항은 중국 및 동남아 국가와의 교역량 증가로 15.9% 증가한 17만4000TEU를 처리했다.
한편, 세계 10대 항만은 지난해 1월(1582만TEU)에 비해 6.7% 증가한 1687만TEU를 처리했으며, 부산항은 중국 주요 항만의 2월 중국 춘절 대비 물동량 밀어내기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급증한 닝보-저우산(160만TEU 13.1%↑), 청도(139만TEU 14.2%↑)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