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먹는 일명 '짜파구리'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004370)은 방송 전후 1주일 동안 국내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방송 이후 두 제품의 매출이 30% 정도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 이후 18일부터 23일까지 3사에서 팔린 짜파게티와 너구리 매출은 각각 7억원, 3억8000만원으로 32%, 27% 상승했다.
방송 전인 11일부터 16일까지 두 제품의 매출은 각각 5억3000만원, 3억원이었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이후 30여년간 꾸준히 인기를 얻은 장수라면이 이색적인 조리법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브랜드 자체의 맛과 함께 이색 조리비법으로 계속해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짜파구리는 지난 17일 방송인 김성주가 예능프로그램에서 공개한 라면요리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같이 끓여 스프의 양을 적당히 조절해 만들어 먹는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