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정부가 터치스크린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을 추진한다. 터치스크린 분야는 3년 내에 2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이다.
지식경제부는 기술표준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함께 지난달 열린 '디스플레이 표준화 전문가 워크숍'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터치스크린 세계시장은 대만이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5위권이다.
국내 터치스크린 업계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대만의 정전용량방식인 글라스타입 부착형과는 달리 내장형인 디스플레이 일체형 터치스크린 등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을 하고 있다.
이들 업계는 특히 '터치스크린 전기적 특성 측정'과 '용어와 정의'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오는 8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국제표준화기구 디스플레이 기술위원회(IEC TC 110) 정기총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윤종구 기표원 과장은 "우리나라 터치스크린 산업이 오는 2020년 세계 2강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 국제표준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