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사상 최고가 경신..1만4200선 돌파

입력 : 2013-03-06 오전 6:52:4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25.95퐁니트(0.89%) 오른 1만4253.7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10포인트(1.32%) 상승한 3224.1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59포인트(0.96%) 오른 1539.79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단숨에 100포인트 넘게 오르며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의 지수는 2007년 10월9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 1만4164.53을 상회하는 것으로 같은해 10월11일의 장중 최고가 1만4198.1 역시 넘어섰다. 
 
S&P500 지수 역시 사상 최고가까지 2% 정도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트 호건 라자르드캐피탈 매니징디렉터는 "우리는 다시금 역사적인 순간에 직면했다"며 "현재의 상황은 과거보다도 좋다"고 진단했다.
 
주가 상승을 가져온 것은 연준의 양적완화 지속 의지와 양호한 경제지표였다.
 
최근 몇 일간 벤 버냉키 연준 의장, 자넷 옐렌 연준 부의장 등 인사가 양적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점은 시퀘스터 발동의 부정적 효과를 상쇄시키기 충분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2월의 서비스업 지수는 56을 기록했다. 전달의 55.2와 사전 전망치 55를 웃돌며 1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전일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 역시 글로벌 회복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호건 디렉터는 "연준의 양적완화 방침은 당분간 증시 흐름을 지지해 줄 것"이라며 "연준은 그들이 약속한 대로 고용시장이 개선될 때까지 통화정책 방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스코시스템즈(2.31%), 보잉(2.04%), 휴렛팩커드(2.00%) 등 다우존스 구성 종목 대부분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던 애플 역시 양호한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2.64% 뛰었고, 구글은 2.08%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퀄컴도 2.01% 상승했다. 배당금을 인상하고 50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영향이었다.
 
인터넷 기반의 사설대학 운영업체인 아폴로그룹은 도이치뱅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3.09%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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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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