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이 주요 7개국(G7)에 환율 시장 개입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라엘 브레이나드 美 재무부 부국장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엘 브레이나드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부국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G7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환율이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특별한 경우란 환율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거나 무질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이다.
브레이나드 부국장은 "일부 보기 드문 상황을 제외하고는 각국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공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각국은 환율을 통화 정책의 목표로 삼지 않으며, 국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만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삼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브레이나드 부국장은 "만약 불가피하게 시장에 개입하더라도 신속하게 그 규모에 대해 공지해야 한다"며 "G7은 말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