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최고가 행진 지속..경제 전망 밝아

입력 : 2013-03-07 오전 6:47:1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42.47포인트(0.30%) 오른 1만4296.2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7포인트(0.11%) 오른 1541.46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포인트(0.05%) 밀린 3222.37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에만 9% 가량 오른 것이다.
 
올 들어 8% 넘게 상승한 S&P500 지수 역시 사상 최고가까지 20포인트 정도만을 남겨두고 있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가 호재가 됐다.
 
이날 민간고용 조사업체인 오토메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달의 민간고용이 19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7만명 늘어날 것으로 점친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8일 발표되는 2월의 고용보고서 전망 역시 밝혔다.
 
상무부가 공개한 1월의 제조업 주문은 전달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방 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0.3% 증가했으며 변동성이 큰 운송 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 역시 1.3% 늘었다.
 
연준의 경제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점진적이고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 역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대다수의 지역에서 회복세가 포착되고 있다"며 "주택과 자동차 시장이 회복의 중심에 있다"고 평가했다.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3.20%), JP모건체이스(1.09%) 등 금융주가 상승권의 선봉에 섰다.
 
휴렛팩커드(2.75%), 시스코시스템즈(2.31%), 인텔(1.12%) 등 기술주의 흐름도 양호했다.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증권사 제프리스의 매수 추천에 1.90% 올랐다.
 
증권사 레이몬드제임스가 태양광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점은 관련주를 끌어 올렸다. 퍼스트솔라와 선파워가 각각 3.19%, 1.83% 뛰었다.
 
반면 미국 최대 사무용품 업체인 스테이플스는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과 어두운 연간 전망에 7.60% 급락했다. 이는 나스닥 지수의 발목을 잡은 요인이 되기도 했다.
 
유럽연합(EU)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소비자의 웹브라우저 선택권을 침해했다"며 5얼6100만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주가는 1.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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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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