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곡물시장 생산 줄고 소비는 늘어

유엔식량농업기구, 지난해 생산량 전년비 1.9% 감소 전망

입력 : 2013-03-1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2012~2013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을 23억600만톤, 소비량은 23억3000만톤으로 10일 전망했다.
 
지난해 파종해 올해 유통되는 곡물의 생산량이 소비량 보다는 다소 적을 것으로 본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이날 공개한 FAO ‘2012~2013년도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2~2013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3억600만톤으로 전망됐다.
 
이는 1년 전과 견주면 1.9% 줄어든 수치다.
 
반면 2012~2013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3억3000만톤으로 전년 대비 0.2% 늘 것으로 예상됐다.
 
2012~2013년도 세계 곡물 기말재고량도 전년 대비 2.7% 줄어드는 등 곡물 수급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기말재고율은 4억9900만톤으로 나타났고 주요곡물의 기말재고율은 쌀 35.8%, 밀 23.4%, 잡곡 13.4%를 조사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이날 ‘2월의 식량가격지수’도 발표했다.
 
곡물과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8%, 3.2%씩 하락하고 유제품 가격지수는 2.4% 상승한 가운데 전월과 같은 ‘210 point’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5% 낮은 수치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1990년 이후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동향을 매월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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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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