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지명자가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지명자
11일 주요 외신은 구로다 지명자가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디플레이션 극복은 일본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장애물"이라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의 양적완화 정책은 충분하지 않았다"며 "2%의 물가상승률을 달성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로다 지명자는 "엔화 약세는 통화정책의 부수적인 효과에 불과하다"며 환율 조작 의도가 없었음을 분명히했다.
구로다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은 오는 15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며 안건이 통과될 경우 그는 19일 퇴임하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의 뒤를 잇게 된다.